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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할아버지와 합가했던 이장원♥배다해, '동상이몽2' 방송 며칠 뒤 결국…

by 헤아 2026. 9. 4.

100세 할아버지와 합가했던 이장원♥배다해, '동상이몽2' 방송 며칠 뒤 결국…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100세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던 이장원·배다해 부부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방송에서는 손자 부부와 함께 새로운 일상을 보내는 100세 할아버지의 모습이 공개됐지만, 방송 촬영이 끝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할아버지가 영면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가수 이장원·배다해 부부와 함께 생활하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얼굴을 알렸던 이현섭 할아버지가 별세했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

이장원·배다해 부부, 100세 할아버지와 합가한 이유

이장원과 배다해는 지난 7월 '동상이몽2'를 통해 100세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당시 배다해는 자신에게 "룸메이트가 생겼다"며 100세 시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장원에 따르면 합가를 준비한 것은 전년도 가을부터였으며, 방송 당시에는 약 5개월째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합가를 결정한 데에는 가족들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낸 뒤 오랜 기간 혼자 생활해왔습니다. 가족들이 번갈아 돌봐왔지만 가족들 역시 나이가 들면서 밤 시간대에 100세 할아버지를 혼자 두는 것에 대한 걱정이 커졌습니다.

결국 가족회의를 거쳐 이장원과 배다해 부부가 함께 생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이장원도 합가를 반대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장원이 처음부터 합가를 원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장원은 방송에서 할아버지 집에 들어가 함께 사는 것에 대해 자신이 반대했다며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반면 배다해는 합가를 받아들였고, 이장원은 그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함께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부부의 일상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100세 할아버지는 생활 습관이 상당히 규칙적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챙기고 신문을 읽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접 택시를 호출하는 모습도 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100세에도 건강했던 할아버지의 일상

1926년생인 이현섭 할아버지는 10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육군사관학교 9기 출신으로 6·25전쟁에도 참전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군 생활을 마친 뒤에는 사회생활을 이어가며 긴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특히 방송에서 공개된 할아버지의 생활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혼자 지낼 때와 손자 부부와 함께 살게 된 이후의 생활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일기를 통해 손자 부부와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 변화도 남겼습니다.

혼자 있을 때보다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외식도 하고 영화를 보는 등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이 생겼던 것입니다.

'동상이몽2' 방송 며칠 뒤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

그리고 9월 1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이장원·배다해 부부와 할아버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도 할아버지는 손자 부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배다해의 5세 조카 로운 군과 만나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로운 군이 직접 쓴 편지를 할아버지에게 전달했고, 할아버지는 손자의 어린 조카를 흐뭇하게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예상하지 못한 자막이 등장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며칠 후 이현섭 할아버님께서 영면하셨습니다."

100세 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튜디오와 시청자들에게 큰 먹먹함을 안겼습니다.

이장원 "생각보다 너무 짧아서 아쉽다"

방송 이후 이장원은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소식을 전하며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장원에게 할아버지는 어린 시절부터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이장원은 데뷔 초 할아버지와 몇 년 동안 함께 살았고, 당시 할아버지가 매일 아침을 준비해줬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은 마음으로 배다해와 함께 합가를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함께한 시간은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이장원은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동상이몽2'를 통해 할아버지와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100년 인생의 마지막 여름

이번 방송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할아버지의 마지막 시간이 고스란히 방송에 담겼기 때문입니다.

100년 가까운 시간을 살아온 한 사람이 인생의 마지막 여름을 손자와 손자며느리와 함께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합가를 부담스러워했던 이장원도, 함께 생활하면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느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다해 역시 갑작스럽게 가족이 된 100세 시할아버지를 정성껏 챙겼고, 그 모습은 방송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동상이몽2'에서 공개된 이들의 합가 이야기는 단순한 예능 에피소드가 아니었습니다.

세대가 다른 가족이 한 공간에서 살아가는 과정, 그리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이현섭 할아버지는 이제 세상을 떠났지만, 손자 부부와 함께했던 마지막 시간은 방송을 통해 오래도록 기억될 것으로 보입니다.

100세 할아버지와 함께했던 이장원·배다해 부부의 합가 이야기. 짧았지만 더욱 소중했던 그 시간은 '동상이몽2'에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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